[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을 대대적으로 제기하고 나서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휴가 확대를, 안철수 후보는 청년 공약을 발표하며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 지도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아들은 물론 권양숙 여사의 친척 등 특혜 채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9건 더 있다며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문재인 후보의 아들뿐만 아니고 참여정부 때 청와대 고위직에 계셨던 분들, 권재철 원장의 친구, 친구의 아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이 가짜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고 반발하며 후보가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무현재단도 권 여사에게 확인해봤지만,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관계자에게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아니면 말고 식 허위 사실 유포로 전임 대통령 가족을 욕보이는 게 안 후보의 새 정치입니까.]
이런 가운데 두 후보는 정책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다음 주 황금연휴를 국민이 실제로 쉴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며 비정규직에게도 휴가 쓸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대체공휴일을 확대하고 영세 중소기업 종사자에 정부가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점차 확대해 쉼표가 있는 삶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대통령비서실에 청년수석을 신설해 청년들의 생각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청년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선거 연령 18세 하향 조정과 6개월간 월 30만 원의 취업준비수당 지급,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도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YTN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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