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가슴에 남은 유세 속 명장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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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후보들은 투표일 하루 전인 오늘(8일)까지 22일 동안 전국의 시장과 거리, 학교를 돌며 유권자들의 손을 잡고 한 표를 호소합니다.

단순히 마이크 하나에 의지하던 과거와는 많이 다른 모습들이 유세 현장마다 펼쳐졌는데요.

이종원 기자가 후보별, 명장면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영화제의 인기스타를 연상시키는 레드 카펫.

꽃다발에다,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걸칩니다.

응원 도구까지 머리에 틀어올린 후보 모습에 환호성이 울려 퍼집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부산 시민께 보고드립니다. 저 문재인 대통령 준비 끝났습니다.]

지역 특산물도 후보들에게 힘을 주는 소품으로 등장합니다.

영주 풍기인삼으로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홍삼을 한 입 베어 물고 하는 연설은 더 우렁차게 들립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홍준표가 서민 정권 만들면 전부 확 뜯어고치겠습니다.]

한옥마을을 찾았다가 선물 받은 연두색 두루마기.

거리에서 자태를 뽐내니 '플래시 세례'가 터집니다.

춘향이의 고장에선 '어사화'를 쓰고, 급제한 이몽룡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우리나라 부정부패 완전히 뿌리 뽑겠습니다.]

토론회 소신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다음날 유세 소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고 호소했던 이순신 장군처럼 긴 칼 빼 들고 필승을 다짐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제가 소신을 지키면 여러분도 5월 9일 소신껏 투표해 주십시오.]

가정의 달에 열리는 선거답게 동심을 겨냥한 후보들의 노력도 즐겁습니다.

대선 후보 체면 따윈 접어두고 인형 탈을 쓴 채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춥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는 나라입니다.]

숨 가빴던 20일 남짓, 수천 킬로미터를 누비며 한 표를 호소한 대선 후보들은 전국의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가슴에 명장면을 남겼습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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