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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사드·북핵 특사단 파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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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취임 이후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대 현안인 북핵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특사단을 중국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는 정오 무렵부터 4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당선 축하 의미로 시 주석이 먼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전화를 먼저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중 정상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긴장 완화가 중요하고 주변국이 뜻을 같이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압박과 제재와 함께 협상을 병행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북한을 핵 폐기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중 간 최대 외교 현안인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시 주석이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중국의 우려와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할 특사단을 이른 시일 안에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조속한 시일 안에 상호 특사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특히 우리 대통령께서는 사드 및 북핵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재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뜻도 전했습니다.

또 조속히 시 주석을 만나길 희망한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했습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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