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사상 최대 규모 동시다발적 피해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춤하는 추세지만 새로운 형태의 변종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사이버해킹 '랜섬웨어 공격'.
피해규모가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150개국에서 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연합 경찰기구 유로폴이 공식 집계한 것입니다.
[롭 웨인라이트 / 유로폴 국장 : 최근 150개국에서 20만 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대기업을 포함한 일반기업들이었습니다.]
유로폴은 매년 사이버 범죄를 2백 건 정도 다루고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동시다발적 공격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월요일에 출근한 전 세계 사람들이 컴퓨터를 켜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유로폴은 이번 공격이 감염된 컴퓨터 한 대가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컴퓨터까지 자동으로 감염시키는 특징 때문에 유독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반기업뿐 아니라 국가기관, 병원 등이 광범위하게 공격당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 영국 총리 : 사이버 보안이 중요해졌습니다. 실제로 사이버 보안 전략에 실제로 2억 파운드를 투입했고 조직에 자문을 구하는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번져가던 랜섬웨어는 22살 영국 청년이 우연히 확산을 막는 킬스위치를 발견하면서 주춤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청년은 아직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도 킬스위치를 제거한 변종이 발견돼 다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라며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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