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발사 강력 항의...NSC 소집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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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 주제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연 기자!

일본 측에서 상당히 신속한 반응이 나왔군요.

[기자]
탄도미사일이 발사된뒤 1시간 반쯤 지난 6시 50분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소집됐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정부는 곧바로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NSC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에 강하게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미국·한국과 연대하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번 미사일이 800km 정도를 비행했고 북한의 육상에서부터 400km 떨어진 동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내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자국의 선박이나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이용해 북한의 미사일이 일반적인 미사일 각도보다 높은 궤도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미사일의 고도가 천㎞를 넘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본토에 도달할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로 연결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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