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선체 4층에서 지난 10일 이후 연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산 단원고 여학생들의 객실에서 잇따라 발견된 유골이 미수습자 조은화 양일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세월호 선체에서 오늘도 유골이 발견됐군요?

[기자]
선체 4층 선미 부분에서입니다.

안산 단원고 여학생들이 객실로 쓰던 8인실이 여기 있는데, 오늘 오후 여기서 구명조끼에 싸인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수색팀은 앞서 어제도 같은 곳에서 청바지 속 뼛조각 여러 점을 찾아냈는데요.

같은 사람의 유골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 8인실은 단원고 조은화 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었고, 근처에서 조 양의 가방도 발견돼 조 양의 유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골의 치아 상태를 토대로 조 양의 어머니가 딸의 신원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 선원복도가 있던 구역에서도 사람 뼈로 추정되는 작은 뼈도 발견됐는데요.

8인실에서 발견된 유골과는 다른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수습본부는 이렇게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되는 뼛조각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겼습니다.

미수습자 9명의 가족과 유전자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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