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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도부 교체론 제기...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통합 없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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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에서 패배한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현행 비상 지도부 사퇴론이 제기된 가운데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7월쯤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그으며 다음 달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의원들과 최근 징계가 풀린 친박계 의원들이 어색한 분위기 속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선 이후 처음으로 의원총회가 열린 겁니다.

이 자리에서 초선 의원들은 분골쇄신의 자세로 혁명적 당 혁신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복당과 징계 문제를 더는 거론하지 않고 당내 분파를 일으키고 분열시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를 중심으로 현행 지도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친박계) : 보통은 선거가 한 번 끝나면 정상적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열게 해주는 게 정도죠.]

하지만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정우택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나면 보통 나오는 말이라 큰 반향은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두 사람 얘기했는데 큰 반향은 아니고요. 선거 끝나면 대개 나오는 얘기라고 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다만 6월 임시국회를 마치고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출범시키고 정기국회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1박 2일에 걸친 연찬회를 통해 대선 이후 당의 진로를 모색한 바른정당은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세연 / 바른정당 사무총장 :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 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다.]

또 다음 달까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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