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화물 여객선이 처음으로 취항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취항이 양국 간 경제협력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나진항에서 승객 40명을 태운 북한 선박 '만경봉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도착했습니다.
승객은 대부분 중국 관광객이거나 북한에서 러시아로 돌아가는 러시아 사람들이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취항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취항은 유엔의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만경봉호 운항을 맡은 러시아 해운회사 '인베스트 스트로이 트러스트' 측은 주장했습니다.
[흐멜 / 인베스트 스트로이 트러스트 부사장 : 어떤 어려움이나 압력은 없었습니다. 이건 일반적인 경제적 그리고 민간 사업입니다.]
이번 노선은 주 1회 운항하며 승객 대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광업체들은 이미 화물 여객선 서비스가 포함된 관광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왕리 / 중국 관광업체 직원 : 여름철에 갑판에 텐트를 쳐놓고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 기념품을 판매할 것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만경봉호 취항이 양국 간 경제협력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의 제재가 논의 중인 상황에서 만경봉호가 취항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51900355282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