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려 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9년 만에 제창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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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년 동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반쪽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 함께 부르느냐, 마느냐' 때문이었는데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다시 제창됐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 참석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입니다.

일부 참석자들만 합창단의 하모니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릅니다.

보훈단체의 반대가 심하다며, 국가보훈처가 합창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제창됐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시 다 함께 부르게 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제창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37주년 기념식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님을 위한 행진곡'은 단순한 노래가 아닙니다. 오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입니다.]

'단조'로 작곡돼 비장함을 더해주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가사 '임'이 북한 지도자를 상징한다는 등 일부 극우 세력의 왜곡과 폄훼의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운동 2주기 때 윤상원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작곡돼 시위 현장에서 널리 불렸습니다.

[김종률 /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 작곡자가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이 노래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노래이고 또 5·18 희생자를 기리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불순한 선동가가 아니라는 것을 아시고 많이 불러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5·18 기념곡 지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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