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 한 대 가격이 수억 원대에 달하는 이른바 '슈퍼카'나 '슈퍼 오토바이'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벌인 폭주 동호회 회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질주 영상을 인터넷에 뽐내기 위해 위험천만한 운전을 즐겼지만 결국, 자랑삼아 올린 영상 때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란색 수입차 한 대가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차량 사이로 위험천만하게 끼어들더니, 곧바로 차로를 변경하는 곡예운전을 벌입니다.
뒤이어 또 다른 형형색색의 차들도 전속력으로 달리며 아슬아슬한 질주를 이어갑니다.
고가의 오토바이를 탄 운전자는 앞바퀴를 들고 달리며 운전 실력을 자랑합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지만, 걱정은커녕 과시하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일대에서 광란의 질주를 일삼던 운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3억 원대 페라리, 9천만 원대 BMW 등 초고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나 '슈퍼바이크'를 운전하는 동호회 회원들이었습니다.
20대 회사원에서 50대 자영업자까지 다양한데, 슈퍼카를 뽐내려고 위험천만한 폭주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영종 / 서울 남대문경찰서 : 일반 회사원, 대리·과장·부장 이런 분들이 운전실력과 이 정도의 재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경찰은 46살 조 모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폭주 중독 증세를 보이는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안전교육과 심리치료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지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1817253282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