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부장관과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 안보 라인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에는 여성이자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지명됐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통 정의용 전 대사가 임명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새 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외무고시를 거치지 않은 강 후보자는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을 지낸 뒤, 유엔 인권 최고 대표사무소와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 등을 거치며 국제 외교무대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외교 분야에서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강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에 오르게 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현안이 산적한 데다, 새 정부 들어 권한도 커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통'인 정의용 전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임명했습니다.
외교부 출신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신임 실장은 새 정부 외교·안보 TF를 이끌며, 이미 외교·안보 정책을 사실상 총괄해왔습니다.
문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 간의 전화 통화에 배석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안보와 외교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북핵 위기 상황에서는 우리의 안보에서 외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도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보좌하는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보가 비상임 직책이긴 하지만 함께 대외 정책 기조를 논의할 것이라며, 산적한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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