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미국의 국방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탄두가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이 지난 14일 발사한 '화성-12형'의 성공을 확인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BC 방송은 미사일 추진체에서 분리된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 과정에서 전소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북한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본 국방부의 발표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사실상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진입 기술은 탄두가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고온이나 진동에 견디게 하는 핵심 기술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의 최종관문으로 평가됩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와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ICBM 기술은 추진 시스템과 단 분리기술 등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어서 재진입 기술만 확보하면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ICBM 기술 확보에 바짝 다가섰다는 점에서 미국과 주변 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52107551617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