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기회가 된다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만나러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외교부 인근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얼마 전 휴가 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려고 했지만, 할머니 한 분이 아파 시설이 문을 닫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며, 기회가 되면 꼭 가보려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안보 상황 어려운 시점에 본인이 외교부 장관에 지명된 것은 국제무대 10년 경험 등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뢰에 부응하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출범 이후 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한 북한에 추가 제재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추가 도발에는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북 인도적 지원은 인류 보편적 가치에 따라 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일고 있는 자녀 이중국적이나 위장전입 문제는 청문회에서 더 자세하게 밝히겠다고만 했습니다.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 후보자 지명을 발표한 뒤 청문 요청서를 준비해온 외교부는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강 후보자가 청문 절차를 거쳐 외교부 장관 자리에 오르면 70년 외교부 역사의 첫 여성 장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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