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여야 모두 통합으로 상징되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야 지도부도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8년 동안 매년 이곳을 찾았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이 촛불로 되살아났다며 앞으로는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바보 노무현이 시작한 이산(산을 옮기는)의 역사를 이제 우리 국민이, 새로 출범한 민주정부가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정권 교체를 이룬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대부분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친노 인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8번째 이 자리에서 추모하게 됐는데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렇게 참석하셔서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했던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 지도부도 추도식을 찾았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당 대표 권한대행 :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 평생을 노력해 오신 분이고 시대를 넘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될 그런 고귀한 덕목이라고….]
바른정당과 정의당 지도부도 이번 추도식에 총출동했습니다.
다른 정당과 달리 사무총장이 참석한 자유한국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자고 밝혔습니다.
대선 이후 '협치'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여야 모두 이번 추도식을 계기로 반목과 대립을 없애야 한다는 데는 적어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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