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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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잇따라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면서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오늘 청문회는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오늘 인사청문회는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지면서 여야 간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야당 측에서 아들 군 특혜 복무 의혹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고 질타하자 여당 측에서 자료가 충분히 제출됐는데도 괜한 의혹 제기를 한다며 반박하는 식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질의 시작 전 30분 넘게 의사진행발언 공방이 이어졌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 명확한 도덕성 검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거나 허위로 제출된 부분이 있어서….]

[민병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처럼 아들 청문회인지 딸 청문회인지 장인 청문회인지 장모 청문회인지 모르는 식으로 변질되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과 배우자 취업 특혜 의혹, 논문 중복 게재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김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김선동 / 자유한국당 의원 : 원래 (토익 점수가) 901점 이상이 돼야 되는데 900점인데 합격을 시켰습니다. 저기만 어떻게 특별하게 저런 기준이 통용돼서 합격까지 갈 수 있었을까?]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처음 2013년 취업을 할 때는 경쟁자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 처는 그 전 해에 경기도 교육청의 시험에 합격해서 교육청이 배정한 초등학교에서 똑같은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제 처로서는 자격을 갖춘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했던 걸로 알고 있고요.]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 당시에 은마아파트에 위장전입을 오시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요.]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제가 영국에 안식년을 갔다온 다음에 제 처가 길거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니까 대장암 2기말이라는 진단을 받았고요. 그때 수술을 했던 병원이 강남에 있는 모 대학병원이었습니다. 거기로 제 처의 치료를 위해서 이사를 간 것이 중요한 이유였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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