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일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가축의 폐사 가능성이 거의 확실한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AI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내일(7일) 하루 모든 가금농가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양계 농가의 닭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최초로 신고가 접수된 지 사흘 만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질병을 일으키는 능력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나뉘는데, 강도가 센 것으로 판명된 겁니다.
특히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은 폐사할 가능성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매우 심각해지자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민연태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심각 단계가 되면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상황실을 설치하고, 소독시설 특히 거점소독시설도 설치해서 운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가금 농가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 등을 전부 소독하기 위해 7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이동을 금지하는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도 꾸려졌습니다.
관계부처 직원이 파견돼 근무하는 범부처 조직입니다.
AI 발생 장소와 인근 지역 주요 도로에는 통제 초소와 소독장비가 설치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방역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의 폐쇄 조치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YTN 강진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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