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테러 초강경 대응...감시 소홀 비판은 여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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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발생하면서 현지 대테러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초강경 대응에 나서고는 있지만, 테러 정보를 소홀히 다룬다는 비판에서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런던 테러 현장.

건물 안에서는 사람들이 엎드려 경찰의 통제를 받고 있고, 건물 밖에서는 손을 머리 위에 올린 채 줄지어 걸어갑니다.

모두 테러범이 아닌 민간인들입니다.

민간인 속에 또 다른 테러범이 숨어 있을 수 있다고 본 현지 경찰의 대응 모습입니다.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반복되면서 경찰의 대응이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이번 테러범을 사살할 때는 전례 없는 화력을 쏟아붓기도 했습니다.

[마크 로울리 / 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 : 무장 경찰 8명이 50발 정도의 총탄을 발사했고, 테러범 3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테러에 초강경 대응에 나선 영국의 대테러 당국이 정작 테러 정보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테러 때도 범인에 대한 신고를 미리 받고도 테러를 막지 못하더니, 이번에도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영국 언론들은 런던 테러범 3명 가운데 1명이 극단주의적 시각 때문에 여러 명으로부터 신고를 당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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