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숨 돌리고 '철벽방어' 준비하는 정유라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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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집에 머무는 정유라 씨가 변호사 접견 외에 출입을 자제하며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보강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는 휴일 내내 외출을 자제하며 두문불출했습니다.

변호사 접견을 다녀온 전날과 달리 한 번도 바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전날 정 씨는 구속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둔 듯, 억울하다는 심경을 다시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의 딸 (지난 3일) : (영장 기각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세요?) 아니요. 그렇진 않고요. (검찰이 재청구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럼 제 억울함을 다시 설명해야죠.]

또 정 씨는 현재 보모와 함께 덴마크에 머무는 아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지난 3일) : (아들은 혹시 어떻게?) 최대한 빨리 데려올 예정입니다. (계획이 나온 게 있나요?) 아직은 나온 게 없습니다. 제가 또 덴마크로 연락을 해봐야….]

앞으로도 정 씨는 집과 변호인 사무실을 오가며, 남은 조사를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기각으로 수사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부터 정 씨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법원은 정 씨의 영장을 기각하면서 범죄의 가담 정도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씨가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청담고 재학시절 출석부 조작 등에 적극적으로 연루된 정황을 입증해내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정 씨가 삼성의 승마 지원금의 직접 수혜자인 만큼 자금의 대가성을 알고 있었는지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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