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경기, 충청 지역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수락산에서 난 불로 가슴을 쓸어내린 지 이틀 만에 또다시 난 산불에 수백 명이 투입돼 불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헬기가 바쁘게 물을 퍼 나르지만 이미 잿더미가 됐습니다.
[이세종 / 인천 만수동 : 연기가 굉장히 크게 하얀색 연기가 크게 났었고, 산 위로 헬기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서울 천왕산에 있는 목재 야적장에서 불이 나 임야 900여 ㎡가 까맣게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3대를 비롯해 소방대원과 구청 직원 등 2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고,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김범기 / 서울 구로소방서 대응관리과장 : 천왕산 야적장에 폐목을 쌓아둔 곳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꽁초로 불이 났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불곡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과 시청 직원 등 백여 명과 산림청 헬기 1대가 동원돼 한 시간 반 만에 겨우 큰불은 잡았지만, 임야 천6백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강원 춘천시에 있는 대룡산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큰 불길을 잡는 데에만 7시간이 걸렸고, 국유림 2천㎡가 탔습니다.
YTN 변영건[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60322204302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