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에 이어 군산, 파주와 양산, 부산까지 고병원성 AI가 다시 고개를 들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AI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은 전북 군산의 토종닭과 오골계 농장인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곳의 닭이 전국 소규모 농가로 퍼졌을 가능성입니다.
해당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 발표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군산에 있는 농장에서 AI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농장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이 농가는 오골계과 토종닭을 섞어 만5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인데요.
철새 도래지인 금강호에서 4.5㎞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3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 2일 제주에서 발생한 AI 양성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어린 닭을 공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검사가 이뤄졌고 AI가 확인됐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어린 닭들을 사육해 중간 상인들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의 닭들이 이미 전국 곳곳의 유통 업자들에게 공급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농장의 닭을 받은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계속 접수되면서 AI 발원지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가 유입경로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여름철에 높은 기온이나 습도를 견디지 못하고 죽는 것이 일반적인데 초여름에 AI가 발생한 것도 의문입니다.
이 농장은 지난 3월 중순쯤 AI 검사도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이 전통시장이나 가든형 식당 등에서 역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군산 농가와 제주시 애월읍 토종닭 농가의 고병원성 검사 결과를 오늘 발표할 계획입니다.
고병원성 여부가 AI 재확산의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다른 지역에 있었던 AI 바이러스가 군산으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가능성은 적지만 그렇습니다.
검역본부는 전북 정읍에 있는 농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 군산농장에서 전북 정읍에 있는 농장에 오골계 150마리를 팔았는데, 20여 마리 넘게 갑자기 폐사해 정읍농가가 군산 농가에 120마리를 반환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역본부는 정읍에서 AI가 감염된 이후 군산으로 닭이 반환되면서 AI가 군산 농장까지 유입됐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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