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이 또 미뤄졌습니다.
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두고 여야의 견해차가 크게 엇갈렸는데요.
다음 주에 열릴 장관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일부 흠결이 있지만,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운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덕적으로 100% 완벽하면 가장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여러 가지 따져봐야 하는데 우리 사회와 젊은 청년을 위해선 그래도 어떤 사람이 이 자리에서 일하는 것이 좋을까….]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청문회 과정에서 보니까 현재 기준으로 보면 김상조 후보자에게도 먼지는 있었다, 그러나 후보자의 진솔한 해명과 사과로 국민에게 일정 부분….]
하지만 야당은 김 후보자의 부인이 자격에 미달했는데도 고등학교 영어회화 교사로 채용돼 특혜가 의심된다는 점과 청문회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김선동 / 자유한국당 의원 : 점수에 조작이 있었고 채점에 조작이 드러났습니다. 정말 말이 안 되는 내용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의원 : 당시 후보자가 속했던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박상증 교수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제출해놓고 이 부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끝까지 밝히지 않는 건 (거짓말입니다.)]
후보자를 감싸는 여당의 모습이 박근혜 정부 때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유의동 / 바른정당 의원 : 그토록 국민의 비판을 받았고 그 결과 돌이킬 수 없는 헌정사의 비극을 가져온 지난 정부, 박근혜 정부의 그 모습이 머리에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또 다른 사당화, 또 다른 사유화의 조건입니다.]
결국, 회의는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오는 14일에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15일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인사청문회 정국 속에 여야의 힘겨루기가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앞으로 열릴 현역 의원 출신 장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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