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폭염은 한 달 정도 일찍 시작된 것입니다.
동풍이 원인인데,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불볕더위가 꺾이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고 달궈진 도로에서는 어느새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장마 소식이 들려와야 할 시기에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겁니다.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불볕더위의 시작입니다.
[서진서 / 서울시 신림동 : 햇볕도 너무 강하고 조금만 걸어도 땀도 나고, 벌써 한여름이 온 거 같아요.]
때 이른 폭염의 원인은 동풍으로 인한 푄현상입니다.
동해에서 불어온 선선한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져 중서부와 호남 지방 기온이 크게 치솟은 겁니다.
서울 32.7도, 대전 32.8도, 광주 33.9도로 모두 올해 지역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강릉과 포항 등 동해안은 25도 아래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선선했습니다.
이 같은 폭염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부 내륙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오르면서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폭염과 가뭄, 녹조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여름 장마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늦어질 것으로 예고돼 날씨 삼중고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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