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통령 미국 순방 전인 이번 주 안으로 삼성과 현대차 등 이른바 4대 재벌을 만나 재벌 개혁 방안 등에 관해 설명합니다.
45개 대기업 집단의 불법 내부 거래 현황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린 기자!
김상조 위원장, 4대 재벌을 만나겠다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대통령이 재벌 총수 등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가는 데, 그 전에 미리 만나서 대통령과 재계의 원활한 대화를 이끌겠다는 겁니다.
오늘 기자 간담회 소식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오전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 집단이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가도록 소통하겠다며 대한상공회의소 측에 4대 그룹 관계자와의 만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 전인 이번 주 안으로 4대 재벌과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4대 그룹 관계자부터 우선 만나 의견을 듣겠다면서 재벌 개혁은 이해 관계자가 많고 시장에 미칠 영향도 커서, 몰아치기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현재 대한상의 측이 김 위원장과 4대 그룹이 언제 어떻게 만날지 조율하고 있는데,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삼성 측에서는 최고 경영자가 참석하고, 다른 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 등 총수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대기업 내부 거래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요?
[기자]
김 위원장은 재계의 의견을 수렴해 급진적인 개혁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대기업의 불법 내부 거래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3월 45개 대기업 집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내부 거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분석 과정에서 법 위반이 발견되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에서 이른바 '갑의 횡포'가 있는지 점검하고, 과징금 규모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재벌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확대와 관련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와 논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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