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부산서 일주일새 4명...5년 새 두 배 급증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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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가 죽음에 이르는 고독사가 부산에서만 최근 일주일 사이 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고독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급증하는 추센데, 지난 2011년 이후 5년 사이에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부터 19일 사이, 부산에서는 40대에서 60대까지 남녀 4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혼자서 삶을 꾸려가다 쓸쓸히 죽음을 맞은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지병을 앓고 있었고 오랜 기간 방치됐습니다.

61살 윤 모 씨와 51살 김 모 씨는 사망한 지 각각 넉 달과 석 달 정도 지난 19일과 12일 발견됐고, 그나마 보름 후에 알려진 게 가장 빨랐습니다.

노령화가 가속화 하고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고독사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박창제 / 경북대 사회학부 교수 : 사회가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이 떨어져 살고 혼자 살고 이런 환경입니다. 그래서 외로운 사람이 늘고...]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527만 9천 가구로 전체의 30%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고독사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정부와 자치단체가 집계하는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011년 693명이었던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1,200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5년 사이 두 배 정도 급증했습니다.

나이는 60대와 50대, 70대 이상 순이었으며 10명 중 8명이 남성이었습니다.

고독사가 혼자 사는 노인만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체계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정부의 맞춤형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권오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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