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의혹 조작' 국민의당 최대 위기...안철수 책임론 제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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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의혹 조작 사건으로 인해 국민의당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원의 일탈 행위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 내부에서조차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에 긴급 체포된 이유미 씨가 지난 대선 직전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의 근거로 제시한 모바일 메시지입니다.

본인과 다른 두 사람까지 참여해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된 대화를 상세히 주고 받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앞서 공개된 녹취 파일과 함께 완벽하게 조작된 겁니다.

국민의당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어떻게 이런 끔찍한 발상을 할 수 있었는지 경악스럽고 기가 막힙니다. 검찰, 더 나아가 특검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서 국기문란사범으로서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러면서 이번 조작 사건은 철저한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도 당의 개입이 드러나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당내에서는 안철수 전 후보는 물론 박지원 전 대표의 책임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상돈 / 국민의당 의원 : 본인도 책임을 면할 수 없죠.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사고를 일으킨 것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응당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대선 패배 이후 만들어진 당 혁신위원회에서도 당의 대응이 안이하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대선 개입으로 규정하고 안철수 전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안 전 후보의 제자인 이유미 씨가 지난 2012년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도 폭넓게 활동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선거대책위원회 최고위층이나 당 지도부에 보고가 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절차입니다. 두 사람 모두 안철수 전 후보와 매우 가까운 인물일 뿐만 아니라….]

바른정당도 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면서도 국민의당과 마찬가지로 특검을 통해 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도 밝혀야 한다며 여당과의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국민의당은 발 빠른 입장 표명에 이어 자체 진상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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