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목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장마 전망 YTN 과학 재난팀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거죠?

[캐스터]
그렇습니다.

지난 목요일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됐고, 어제 충청 지방까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영남과 전북 일부 지역에 비가 오고 있는데요.

오늘 낮까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 이남에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내리는 소중한 단비인데요. 오늘 비의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5~30mm 정도가 되겠습니다.

[앵커]
서울에는 아직 장맛비가 오지 않고 있는데 언제부터 비가 올까요?

[캐스터]
일단 오늘 낮부터 밤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다음 주 수요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오겠고, 목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후반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겠는데요.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요. 오늘처럼 산발적으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극심한 가뭄에 장맛비가 어느 때보다 기다려졌는데요. 그런데 내일부터 모레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기상청에서는 내일과 모레 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200mm 이상의 그야말로 물폭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충청과 경북 북부에도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하셔야겠고요. 계곡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 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특히 강릉은 33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고요. 대구 30도, 서울과 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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