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바흐 위원장이 북한의 참가를 지원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가운데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다시 한 번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를 찾은 토마스 바스 IOC 위원장이 북한의 장웅 IOC 위원과 포옹을 나눕니다.
바흐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제안이 인상적이라며 북한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웅 위원은 정치 상황을 이유로 또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 : 정치 상황이 아주 좋을 때 그렇습니다. (단일팀 구성에) 무엇이 문제냐 하는 건 가서 책 보고 공부하세요. 과거 역사를 보면 압니다.]
실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되자 더 단호한 어조로 못을 박았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 : (현실적으로 조금 어렵다고 보시나요?) 조금이 아니라 대단히 어렵다고 봅니다.]
북한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장 : 올림픽 출전권은 가정인데 가정은 하지 맙시다. 'IF(만약에)'라는 건 그만두고 실질적인 가능한 걸 (얘기합시다.)]
세계태권도연맹 주최 만찬에서 장웅 위원을 만난 바흐 위원장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겠습니다.]
우리 정부와 IOC의 의지와는 달리 북한의 장웅 위원은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웅 위원은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뒤 내일 북으로 돌아갑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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