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 동안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핵 문제 해결을 주도해야 한다는 데 미국의 지지를 얻었다며,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데 첫발을 뗐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중 나온 민주당 인사, 참모진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국민께 귀국 보고를 올렸습니다.
우선 이번 방미를 통해 그동안의 외교 공백을 메웠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에 우의와 신뢰를 든든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양국의 문제를 가지고 두 사람이 언제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셈입니다.]
또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자고 합의한 것이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우리가 주도한다는 데 미국도 동의했다며,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해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 관계에서 우리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등 여러 분야의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재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을 거론한 것은 해결 과제로 남았습니다.
두 정상은 오는 7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 만찬을 통해 다시 만나기로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초청도 수락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일 독일 공식 방문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출국할 예정입니다.
YTN 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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