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
◇앵커 : 진상조사 과정도 여쭙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전화로 조사를 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왔고요. 그것에서 좀 비판을 의식했는지 대면조사로 50분 조사했다고 합니다. 과연 깊이 있는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요?
◆인터뷰 : 제가 볼 때는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요. 물어보고 답변듣고 이거겠죠. 검찰처럼 코치코치 캐묻고 증거 들이밀고 이거 맞느냐 물어볼 수 없는 거고요.
문자 메시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문자메시지는 본인이 얼마든지 지울 수 있는 거예요. 우리가 문자 메시지 갖고 있는 것 지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전화통화 기록 확인했다 이런 것은 검찰이 해야죠. 지워진 것까지 복원해서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웠는지 안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건 물론 열심히 조사했겠지만 안철수 전 대표 앉혀놓고 조사하는 과정에 정해진 질문하고 답변 듣고 이 과정만 했을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안철수 전 대표 입장에서 본인의 소명은, 본인이 이 사건과 연관이 없다고 하는 부분을 소명하는 데 다 썼을 가능성이 있고 당에서는 당 진상조사의회에서는 그걸 그대로 받아들였을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더 깊어 있게 조사할 수 있는 수사권한도 없고요. 또 자료들도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봐요. 결국은 증언만 듣고 그 증언을 정리해서 발표한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 내용과 검찰 조사 내용은 다를 수 있다.
당 진상조사위원회는 단순히 연관된 사람들 만나서 13명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분들 만나서 의견 듣고 그분들이 주장하는 얘기를 쭉 정리해서 보고서를 만든 것이지 저게 검찰 조사 내용과는 전혀 다를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검찰은 여러 가지 지워진 것도 복원하고 여러 가지 포렌식을 통해서 증거들을 많이 축적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 증거를 가지고 물어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검찰 수사내용을 봐야 진실이 밝혀질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와 이유미 씨 문자 내용이 있어요, 지금 밝혀진 내용이. 거의 너무 힘들다는 내용을 문자를 보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 그러니까 안철수 전 대표 측 얘기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 그런데 왜 안 물어보죠?
◆인터뷰 : 그게 궁금하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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