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김성호, 김인호 전 부단장을 내일 차례로 소환합니다.
검찰이 국민의당 윗선도 제보 조작을 알고 있었다는 구체적인 단서를 잡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유미 씨를 집중 조사해 온 검찰이 국민의당 윗선을 향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오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이유미 씨는 대선 전날인 지난 5월 8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지금이라도 밝히고 사과드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정황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혐의를 줄곧 부인해온 만큼 이유미 씨와 대질 조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전 수석 부단장, 김인원 전 부단장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부릅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언론에 발표하고, 녹취 파일을 공개한 인물입니다.
특히 검찰은 두 번째 소환하는 김인원 전 부단장을 상대로 추가로 확인할 것이 있다고 밝혀 구체적인 단서를 포착했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관련자 3명을 하루에 소환해 이들이 말을 맞출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줄줄이 소환조사를 받게 되면서, 윗선 개입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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