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당 진상조사단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대면 조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국민의당 진상조사단 조사, 주말 동안 진전이 좀 있었습니까?
[기자]
당 진상조사단은 이미 이준서 전 최고위원, 이용주 전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비롯해 박지원 전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대면조사를 이미 마쳤습니다.
이제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 대한 조사만 남았는데요.
그제 전화 조사 이후 아직 대면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 전 후보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안 전 후보는 그제 전화로 이유미 씨로부터 구명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당 진상조사단에 밝혔고, 언론에는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째 직접적인 입장 발표나 발표할 계획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당 진상조사단은 모든 사람을 대면 조사할 방침이지만, 안 전 후보가 계속 전화 조사를 원하면서 조사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는 내일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일정이 잡혀 있는데, 통과될까요?
[기자]
부정적입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 3당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세 사람의 자진 사퇴, 또는 청와대의 지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청문회에 나올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고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세 후보자가 도덕성이나 자질문제에 대한 우려를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 또한 해명은 또 다른 의혹을 낳았고 검증할수록 무자격 후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면서 청와대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야 3당은 임명 철회 없이 청문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려 할 경우, 추경과 정부조직법에 연계해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높은 국정 지지도를 바탕으로 여당과 청와대도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청문보고서 채택과 임명 절차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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