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강원 지역, 지금도 일부 지역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최대 300㎜가 넘는 장맛비에 피해가 이어졌고, 북한강 수계 댐도 수문을 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강원 지역 비가 무척 많이 왔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틀 전까지 가뭄을 걱정했던 게 맞나 싶습니다.
하늘에서 물을 퍼붓는 듯 세찬 비가 밤새 이어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강원도 춘천 의암호 상류인데요.
구름대가 지나가면서 지금은 또 언제 그랬나 싶게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짧은 시간 너무 많이 내린 비로 해갈보다는 비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과 원주, 횡성 등 영서 지역과 중부 산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전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지금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어마어마한데요.
홍천 내면 지역이 333㎜로 가장 많고, 춘천 남산면, 그러니까 강촌 지역이 218, 춘천 도심이나 대관령은 150㎜를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앵커]
강수량이 엄청난데요.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기자]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배수가 안 되는 피해는 생각보다는 적습니다.
하지만 강원지역에서는 특히 장마 기간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 야영객 고립이나, 낙석, 산사태, 도로 유실 등이 발생하는데요.
어제 오후에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홍천과 삼척 등 곳곳에서 등산객이나 투숙객의 고립이나 실종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50명 정도 되는데요.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일부 국립공원이나 관광지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등산이나 야영은 지금 무척 위험합니다. 비가 그칠 때까지는 무조건 금물입니다.
북한강 수계 댐도 올해 들어 처음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과 청평댐은 오늘 새벽 수문을 열고, 초당 최대 2천4백 톤가량의 물을 하류로 보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중북부 지역에 50~100mm,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랜 가뭄 뒤에 이어진 폭우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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