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ICBM 긴급회의 개최...美, 새 대북제재 제안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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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조금 전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엔 대사는 북한의 ICBM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미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미국과 한국 일본의 요청으로 공개로 열려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입장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가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제재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만약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하는 나라는 미국과 거래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특히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을 공개적으로 거명하면서, 북한에 대한 적극적인 제재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달 순회의 장국인 중국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중국은 현재 북한의 ICBM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 아직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미국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어, 미·중 양측이 입장 차를 얼마나 좁힐지 주목됩니다.

유엔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북 추가 제재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까지 나온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강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보리는 지난달에도 대북 제재 명단, 블랙리스트를 확대하는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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