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입니다.
다정하게 팔짱을 꼈는데요.
어딘가 어색해 보이기도 하고요.
협치의 신호탄일까요?
어제 첫 상견례 분위기, 잠시 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높으신 경륜 있는 홍준표 대표이시니까 정말 국민을 위해서, 또 국익을 위해서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시고요.]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덕담이 주시는 의미를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협치를 굳게 국민 앞에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팔짱 한 번 끼실까요? 이렇게 좀 적극적으로…]
홍준표 대표, 대선 후보 시절엔 스트롱맨이 되겠다더니, 이날 만큼은 꼭 '샤이 보이'가 된 것 같네요.
이날 회동은 비공개 대화도 없이 4분 만에 짧게 끝났는데요.
이 두 사람, 조금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14기 같은 반 동기입니다.
추 대표는 판사로, 홍 대표는 검사로 법조인의 길을 걸었는데요.
1996년 15대 국회 때 홍 대표는 'YS 키즈'로 추 대표는 'DJ 키즈'로 나란히 정치에 입문했고요.
이제는 제1야당과 여당의 당 대표로 만났습니다.
보통 새로 당 대표가 되면 원내정당을 돌며 인사를 하는 게 관례지만, 어제 홍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찾지 않았습니다.
다당 구도인 국회를 양당 구도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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