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는 당혹해 하면서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드의 한국 배치에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북한의 ICBM 발상 성공에 대한 중국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오후 3시, 한국 시각으로 4시에 열리는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할 때마다 "유관 국가는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정도의 성명을 내놓았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기 때문에 비판의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계속 경고를 보내왔습니다.
그런 만큼 이를 무시한 북한의 행위에 당혹해 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주석이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하며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자는 데 합의한 뒤 곧바로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에 크게 불쾌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의 ICBM 도발로 사드 반대 명분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도발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라는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중국으로서는 큰 부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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