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청이 오는 2020년 말까지 광교 신도시로 이전하게 되면서 기존의 도청 주변 지역 주민들은 상권약화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이 지역 상권을 살리고 활성화하려는 방안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67년 들어선 경기도청.
수원시 내의 정중앙으로 시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수원화성이 있는 산의 기슭에 들어서 전망이 좋고 환경도 좋아 찾는 사람이 많은 지역 명소 중 하나.
경기도는 50년째 자리를 지켜온 도청사를 광교 신도시로 옮기고 현 청사 자리에는 도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을 대거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경기관광공사와 건설본부 등 20개 이상의 기관이 입주하게 되면 2천여 명이 근무하게 돼 부근 상권이 유지될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분석입니다.
수원시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주변 구도심의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인문학 탐방로와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겁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도청이 떠나더라도 도심재생사업으로 더 살기 좋은 그런 동네로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구도심 활성화 사업의 관건은 대형 주차장과 빛의 거리 조성.
사람들이 비좁은 옛 거리를 찾기 위해서는 대형 주차장이 필요하고 볼거리가 있어야 하지만 지자체 지원 부족으로 사업 추진은 더디기만 합니다.
[송봉수 / 수원 로데오거리 상인회장 : 대형 주차장이 생기고 빛의 거리가 생겨야 이 거리가 변화가 생기는 거지 산하기관 아니라 뭐 이런 게 온다고 해서 활성화가 되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청이 모든 게 잘 갖춰지고 발달한 신도시로 옮기는 것도 좋지만, 현재 청사가 있는 구도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발전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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