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회장 자택 공사 비용을 회삿돈으로?"...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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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회사가 짓고 있는 호텔 공사 비용 일부를 조양호 회장의 자택 공사비로 돌려쓴 혐의입니다.

변영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평창동에 있는 한진해운 조양호 회장의 자택입니다.

지난 2014년에 지어졌는데 당시 100억대에 이르는 호화 주택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당시 자택 공사비 가운데 일부를 같은 시기 대한항공에서 짓고 있는 영종도 호텔 공사 비용으로 떠넘긴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한항공에서 보관하고 있는 계약서와 공사 관련 자료, 세무자료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 측이 회사에 떠넘긴 금액은 확인된 것만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 자택 관계자 : (지금 혹시 회장님 계신가요?) 아, 댁에 아무도 안 계세요.]

경찰은 특히 조 회장의 자택 내부 공사를 맡은 업체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보수 공사도 담당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 보수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 관계자가 결제한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재벌 회장들의 자택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혐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재벌이 회삿돈을 개인 돈처럼 돌려썼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변영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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