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국 사업 구조조정 본격화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이 사드 여파와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으로 사업을 접거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출 감소로 대형마트와 홈쇼핑 업체들이 잇따라 철수하고 휴대폰과 자동차 판매가 줄면서 법인 축소와 딜러 이탈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J 오쇼핑은 올해 안에 중국 광저우 기반의 남방 CJ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CJ오쇼핑의 이번 결정은 현지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극심해진데다 사드 보복 장기화 등으로 영업 여건이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마트도 이르면 올해 안에 6개 중국 매장 전부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롯데 홈쇼핑도 운영 중인 중국 사업권 3곳 가운데 두 곳에 대한 매각작업을 벌이는 등 사실상 중국 사업 청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제조업체도 마찬가지.

현대·기아차 중국 실적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50% 이상 급감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량은 37만여 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67만여 대의 절반 수준으로 현 추세라면 연 판매량이 100만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중국법인 영업망 축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현지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중국 내 사업을 영위하기 힘든 만큼 적극적인 현지화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70708154954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