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우 '몸살'...페루 버스 사고로 40여 명 사상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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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처럼 프랑스에도 기습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페루에서는 비탈길을 내려오던 버스가 뒤집혀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북동부에 있는 지하철역.

빗물이 계단을 타고 승강장으로 흘러 넘칩니다.

역사에 있던 승객들은 천장에서 쏟아지는 빗물에 갈 길이 막힙니다.

난데없는 물난리에 승객들은 난간에 매달려 비를 피하고, 승무원들은 급히 빗물을 쓸어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평균 강우량을 훨씬 웃도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스무 곳 넘는 지하철역이 빗물에 잠겼고, 도시 곳곳을 지나는 지하철이 한때 멈춰 섰습니다.

수도권에서만 천7백 건이 넘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완전히 옆으로 넘어진 버스.

좌석에서 튕겨 나간 승객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나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적어도 외국 관광객 등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조사 당국은 언덕길을 내려오던 이층 버스가 굽은 길에서 과속하다 중심을 잃어 사고 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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