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강한 비구름의 영향에서 벗어났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졌는데요, 장마전선이 서서히 남동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비가 강하게 오는 지역은 경기 동남부 지역과 충청 내륙 지방입니다.

좁고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이들 지방은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호우주의보는 12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의 호우주의보도 해제됐고요, 지금은 경기 동남부와 영서, 충청 일부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에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충청과 영서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집중호우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잦아들겠습니다.

그사이 충청과 호남, 남해안 쪽으로 10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고개를 들겠습니다.

금요일까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이후 주말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에 강한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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