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가 주춤한 사이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개장 후 첫 휴일을 맞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모처럼 드러난 파란 하늘,
개장 후 첫 휴일을 맞은 해수욕장은 활기가 넘칩니다.
넘실대는 파도에 몸을 맡기자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는 금세 날아갑니다.
내리쬐는 태양에 후끈 달아오른 백사장, 모래찜질은 이열치열 피서법입니다.
[김민정 / 경남 창원시 구산면 : (어제는) 비 와서 물에 못 들어가서 아쉬웠는데, 오늘 물에 들어가서 정말 좋고 날 더운데 물이 시원해서 정말 좋아요.]
출발 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파도를 가르며 나아갑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살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바다에서 뛰노는 돌고래 떼를 보는 듯합니다.
물갈퀴와 스노클을 사용하는 이번 바다 핀 수영대회에는 7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박주련 / 핀수영대회 참가자 : 바닷속 시야도 좋고 바다 풍경 보면서 돌아오는 게 참 매력적이고 좋았던 것 같아요.]
장마가 잠시 주춤한 사이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진 휴일.
탁 트인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에게는 오히려 무더위가 반가운 하루였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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