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빗길 차량 전복...국지성 호우에 사고 잇따라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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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빗길을 달리던 택시가 전복돼 2명이 다쳤습니다.

한상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강변북로 빗길 달리던 택시, 경계석 추돌…2명 부상

곳곳이 찌그러진 택시가 도로에 뒤집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6일) 새벽 3시 10분쯤.

서울 강변북로 동서울터미널 근처에서 일산방향으로 달리던 택시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전복된 겁니다.

이 사고로 35살 이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찰은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가평서 물놀이하던 50대 여성, 보 수문에 발 끼어 사망

어제(15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학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52살 여성 유 모 씨가 보 수문에 발이 끼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유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거세진 물살 탓에 유 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서귀포시서 낚시하던 60대 남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

어제(15일)저녁 7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외돌개 앞 해상에서 사람이 엎드린 채 파도에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해경이 20여 분 만에 66살 김 모 씨를 구조했지만, 김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김 씨가 낚시를 하러 내려가는 것을 봤다는 신고자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용인시 800여 가구 1시간 정전

오늘 새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공급이 끊겨 8백여 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당국은 아파트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겨 정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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