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이종훈 / 정치평론가
[앵커]
어제 하루 정치권, 숨가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른바 청와대의 대리사과로 국민의당은 추경 심사에 복귀하기로 했고 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오전 장관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 이종훈 평론가와 함께 정치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사실 송영무, 조대엽 두 후보자 가운데 야당에서는 송영무 장관에 대한 반대가 더 심했는데 조대엽 카드를 버리고 송영무 카드를 선택한 배경이랄까요, 청와대.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청와대로서는 일단 정의당이 반대하는 부분이 의식이 많이 됐을 겁니다. 그러니까 두 후보자 모두 야3당은 당연히 반대를 했고요. 특히 조대엽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정의당조차 반대를 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야4당이 반대를 한 겁니다. 그래서 아마 그 부분에서 역시 정의당과는 앞으로 계속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런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결과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무엇보다도 국방부 장관이 갖는 상징성, 또 국방 개혁의 필요성 이런 것도 반영이 됐을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 이번 국방장관에 비 육사 출신을 임명한다라는 원칙은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군 출신 장관을 임명했는데 만약에 송영무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켰다라고 했을 경우에 과연 대안을 찾을 수 있었겠느냐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굉장히 대두가 됐었을 것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국방장관을 문민화하는 게 아니냐, 비 군 출신으로 하는 게 어떠냐.
그렇지만 어제 문재인 대통령도 임명장 주면서 송영무 장관 후보자에게 가장 강조한 것이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력을 강화해야 된다는 것이 첫 번째 주어진 임무 과제였지 않습니까? 민간인 출신으로 과연 이런 일들을, 당면한 과제들을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겠느냐란점 때문에 송영무 장관을 피치못하게 선택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송영무 국방부 장관 아침에 취임식을 가졌죠. 앞서 잠시 전해드렸습니다만 취임 일성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영무 / 신임 국방부장관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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