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승객 50여 명을 태우고 보르네오 섬 연근해를 지나던 쾌속선이 전복돼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각 25일 오전 9시 50분쯤 칼리만탄우타라 주 항구도시 타라칸 인근 해상에서 쾌속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51명 가운데 상당수는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됐지만, 미처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현재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및 시신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해상 교통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과적과 안전불감증 등으로 조난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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