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수출 증가와 추경 등 정책 효과로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거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일자리 확대와 최저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년부터는 소비도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은 불안정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면서 우리 경제에는 먹구름이 가득했습니다.
다행히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새 정부가 출범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정부는 수출과 투자가 크게 늘고, 추가경정예산이 본격적으로 집행돼 경기 부양 효과도 나타날 거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0%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실제로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우리 경제가 3년 만에 2%대 성장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찬우 / 기획재정부 차관보 : 앞으로도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던 소득 주도 성장이라든지 혁신모델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면 3% 성장은 무난히 가능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반면, 실질 임금 상승이 멈추고, 가계의 부채 부담이 늘어나면서 올해 소비는 지난해보다도 나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고,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규직 전환 지원 등 일자리 창출 정책이 속도를 내면 소비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천5백조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을 중심으로 투기 세력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에다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소득 주도 성장', '사람 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시도 앞에 놓인 난관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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