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맞대응' ... 오늘 밤 ICBM 시험 발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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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도발에 맞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미군도 ICBM 시험발사에 나섭니다.

미군의 ICBM 시험발사가 올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수로 이뤄진다는 분석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밤하늘로 치솟는 미사일은 미 공군이 보유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 3'입니다.

지난해 8월 당시 시험발사 모습입니다.

AP와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서부 시간 2일 새벽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3' 시험 발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사거리 만3천km로 평양까지 30분에 도달하는 성능이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6천8백 킬로미터를 비행해 태평양 콰잘레인 환초를 타격합니다.

효율성과 준비성, 정밀성 점검이 목적인 만큼 탄두는 장착하지 않은 채 발사됩니다.

미니트맨3 시험발사는 지난 5월까지 올 들어 세 차례 있었지만, 이번 시험발사는 북한 도발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보인다고 비영리 중립단체인 '핵 시대 평화재단'이 밝혔습니다.

미국의 ICBM 시험 발사는 통상 1년에 4번 정도지만 올해는 벌써 4번째로, 북한 도발에 대한 긴장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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