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안에 150% 수익 보장" 청바지 수출 투자 사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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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수출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주로 주부들을 대상으로 수십억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56살 권 모 씨를 구속하고 67살 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봉천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에서 싸게 판매되는 청바지를 동남아에 수출하면 10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모두 천여 명으로부터 91억 원을 투자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권 씨 등은 주로 주부들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투자금의 150%를 돌려주겠다고 속이고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소개수당을 주는 등 다단계 형태로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 씨 등은 자금 유통이 어려워지면서 피해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필리핀에서 보물선 인양 사업을 한다거나 제대혈 사업을 새로 추진 중이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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