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태풍 노루는 우리나라를 비껴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주말 날씨와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그곳은 무척 시원해 보이는데요, 서울도 기온이 많이 올랐죠??

[캐스터]
서울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위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현재 서울은 기온이 벌써 33도 가까이 올랐는데요.

그야말로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찜통더위입니다.

하지만 제가 나와 있는 초등학교 수영장에는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학교 운동장 안에 대형 수영장이 있는 게 무척 새로운데요.

이번 행사는 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방학은 맞은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를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의 기세는 갈수록 강해지겠습니다.

주말인 내일과 일요일에도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다만 토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일요일 오후에는 중서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동해안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노루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요일에 일본으로 방향을 튼 뒤 월요일, 규슈에 상륙하겠고, 이후 동해 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따라서 한반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제주도와 경남, 동해안은 간접 영향권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본격 피서철을 맞아 휴가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멀리 가지 못하는 분들은 이렇게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시원한 물놀이로 폭염을 날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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