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북한 미사일 위협을 계기로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만났습니다.
필요할 경우 함께 공조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최우선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정과 통화, 두 축의 거시경제 수장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두 달 만에 다시 회동했습니다.
최근 북한과 미국 간 긴장 고조로 크게 요동쳤던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두 수장 간 경제 전반의 인식을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핵 위험요인 전개 양상에 따라서 앞으로도 시장의 변동성 확대 현상이 재현될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주 80포인트가량 지수가 빠지고 환율도 큰 폭으로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여기에 신용위험도를 보여주는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1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경계감도 어느 때보다 큰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두 수장은 시장 변동성이 경제여건에 비춰 아직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경우 단호하게 예정된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시장 안정조치를 한국은행과의 협조를 통해서 아주 단호하게 취하겠다는….]
두 수장은 또 국정운영과 견실한 경제 성장을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김 부총리는,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권한으로 청와대에서 기준금리 수준이 낮다고 한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한국은행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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