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잇단 도발 속에 미군의 전략 핵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 미군 핵기지를 찾은 매티스 장관은 핵 억지력 확보를 위해서는 육해공 핵무기 3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미국에서 가장 큰 핵무기고 중 하나인 미노트 공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노스다코타 주에 있는 이 기지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미니트맨 3와 전략 폭격기 B-52가 배치돼 있습니다.
미니트맨 3는 미국에 모두 400기가 있는 데 이곳에만 3분의 1, 백 개 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헬기를 타고 미사일 경보시설과 핵무기고를 둘러봤으며, 미니트맨 발사 조정실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동행한 기자들에게는 핵 억지력 확보를 위해 육해공 핵무기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전까지만 해도 지상에서 발사하는 ICBM은 필요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보복이 두려워 적이 먼저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는 핵무기 3각 체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취임 후 처음 핵기지를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다음날 미 전략사령부도 찾아 지휘관들과 함께 핵억지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방장관의 핵기지 방문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전에 계획됐지만, 북핵 위기 속에 미국의 핵 능력을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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